한국영화 중 가장 많이 본 영화 아저씨, 원빈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이 돋보였던 작품으로 이 작품으로 각종 시상식 대상을 휩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원빈이 이 작품을 끝으로 더 이상 작품이 없어서 너무나 아쉽다. 광고에서 밖에 볼 수 없다는 게 거듭 아쉽다. 너무 다작만 아니라면 본인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작품 몇 개만 더 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아저씨가 드라마로 개봉한다고 해서 영화 아저씨가 다시 생각났고 한국판 테이큰이라는 애칭이 있는 영화이다.
한국판 테이큰 시작하는 내용
태식은 수년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임신중인 아내를 잃고 전당포를 운영하며 쓸쓸한 생활을 하는 전직 특수요원이다. 전당포에 오는 사람들은 물건을 두고 오는 사람들과 옆집 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태식과 소미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는 갑자기 사라졌고 소미의 엄마는 그녀가 형사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함께 납치되었다. 소미의 행방을 쫓고 세상 밖으로 나온 태식. 유일한 친구인 소미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고, 경찰이 태식을 쫓기 시작하자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모두에게 쫓긴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미궁에 쌓여 있던 태식의 비밀스러운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한다. 만석, 종석 형제에게 오늘만 사는 남자의 무서움을 알려준다.
아저씨 만든사람과 출연진
이정범 감독 연출, 출연배우: 차태식 역 원빈, 소미 역 김새론등 외 다수, 누적 관객수: 6,178,665명, 네이버 평점: 9.25
전직 특수요원 아저씨 차태식
태식은 특수요원이고 임신한 아내가 트럭에 치여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충격을 받은 태식은 세상과 단절되어 전당포를 운영하며 사는데 그에게 접근하는 유일한 사람은 소미, 옆집 꼬마 아가씨이다. 소미의 어머니는 스트립 댄서이며 마약도 하고 전혀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 소미는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로 버림받았다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두 사람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공통점이 있어 측은하게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의 엄마가 마약을 훔쳐서 전당포에 맡겼는데 하필이면 그 약의 주인은 장기 밀매하는 조직이었다. 소미가 보는 앞에서 드리이어로 살을 태우는 잔인한 고문을 하고 소미와 소미 엄마를 납치한다. 태식의 전당포에 맡겨진 약을 달라며 태식을 협박하려고 사람을 보냈지만 태식의 싸움실력에 실패하게 되지만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태식은 소미의 우는소리를 듣고선 재빨리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돌려주게 된다. 그러나 조직들은 카메라에서 약을 빼내서 챙긴 후 차를 타고 그대로 가버린다. 태식은 만석 형제가 던지고 간 휴대폰의 지시에 따라 약을 전달하는 미션을 수행하였지만 만석 형제의 함정에 빠지게 되어 경찰에 붙잡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장기를 적출당한 소미 엄마의 시체를 보게 되며 충격에 빠지게 된다. 태식을 범인으로 착각하며 체포하는 경찰관을 밥을 먹는다는 핑계로 수갑을 풀게 하고 순식간에 경찰을 쓰러뜨리고 탈출한다. 다른 경찰들은 태식을 조사하던 경찰들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cctv 화면을 보고 놀라며 태식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한다. 백악관 신원조회를 해서 요인 암살 특수부대 요원이었음을 알아낸다. 태식의 전직 동료들을 통해서 그는 총을 구하게 되고 만석 형제의 아지트를 찾아낸다. 아이들을 학대하며 반성하지 않는 종석을 묶고 가스를 폭발시켜 공장과 종석은 폭발시켜 버린다. 아이들은 전부 구할 수 있었으나 이곳에서 소미를 구하진 못했고 경찰의 따돌림을 피하며 만석의 아지트에 혼자서 들어간다. 소미의 적출된 눈이 담긴 병을 굴리는 만석의 행동에 분노가 극에 달한다. 총을 꺼내어 여러 명과 총격전과 칼싸움 끝에 적들을 전부 물리친다. 한국 영화에서 이 액션 장면은 명품이다. 아저씨 이전의 액션 영화와 아저씨 이후의 액션 영화로 나뉘는 계기가 되었다. 람로완이 총으로 태식을 쏘았다면 아마 태식은 죽었을 테지만 람로완은 자신도 무술인으로서 태식의 무술 또한 보통이 아님을 알고 남자대 남자로 무기를 버리고 1:1로 결투를 한다. 람로완을 마침내 죽이고 도망갔던 만석을 주차장에서 만나고 만석은 겁에 질린다. 방탄차였지만 한 군데를 여러 번 쏘니 마침내 창문은 부서졌고 그곳으로 마지막 1발을 적중시켜 심판을 한다. 태식은 소미가 눈을 적출당해서 죽은 줄로 알았고 과거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인생의 살아가야 할 이유를 잃어버린 채 자살을 하려 한다. 그런데 소미가 걸어 나오며 재회하게 되고 소미를 안아주며 울게 된다. 경찰에 잡혀서 가는 도중에 소미를 위해서 경찰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게 되고 문방구에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방 가득 학용품을 챙겨준다. 태식은 혼자 잘 살아가야 한다며 소미에게 이야기하고 영화는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아저씨의 몽환적인 OST
이때 마직막에 소미를 안으며 몽환적인 ost가 나옵다. 마치 외국 음악 같은 느낌이었고 세상에서 처음 듣는 소리였다. 영화를 다 보고서 나중에야 검색을 통해 한국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뉴에이지 장르처럼 이런 음악이 한국 작품이라는 것에 다시 놀라웠다. 소미를 안으면서 화면은 정지했고 음악이 크게 나오는데 눈물이 확 흐르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너무나 아련하고 애틋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난다. 몇 번을 봐도 이 장면에서는 가슴이 아리다. 개봉 후 얼마 안돼 결말이 틀린 감독판이 있다던 소문도 있었고 아저씨 2가 개봉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정범 감독은 아저씨 2를 찍을 의사가 없음을 이야기했다. 팬으로서 아쉬운 부분이고 이영화로 주인공 차태식 역을 맡았던 배우 원빈은 다시 한번 최고 배우의 자리를 굳혔고 소미 역을 맡았던 김새론, 그 밖에 무명이였지만 연기를 너무나 잘한 조연들 등 현재는 모두 유명한 배우가 되었다. 얼마 전 소미 역을 맡았던 김새론의 음주운전과 관련 기사가 있었는데 어느새 커버려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