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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감성 영화
해바라기, 감성 영화

오늘은 해바라기 한국 마니아 감성 영화에 관하여 포스팅한다. 철 지난 언제 적 영화냐고 하겠지만 재밌게 봤었던 인생 영화이기에 써보려 한다. 영화 주인공에는 태식이 2명이 있다. 아저씨의 주인공 차태식과 해바라기의 주인공 오태식이다. 누가 더 쎄냐고 물어본다면 차태식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차태식이 월등하지만, 현실세계로 가정한다면 오태식이 좀 더 가깝다. 마지막 오라클 나이트클럽 장면에 느린 화면 처리를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

 

해바라기에서 과거의 오태식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오태식은 거리의 폭력배들을 모두 맨손으로 쓸어버릴정도로 싸움도 잘하고 말릴수 없는 사람이었다. 술을 마시면 미친 사람이 되어 싸웠는데 칼이나 피를 두려워하지 않는 잔인함으로 미친개로 불렸다. 그는 모범수로 가석방되었다. 태식에게 괴롭힘을 당한 민석은 경찰이 되고 태식의 부하였던 양기와 창무는 적이 되어 서로 다른 이유로 적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태식은 낡은 수첩을 손에 들고 과거의 기억을 지우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목욕탕에 가서 호두 케이크 먹고 문신도 지운다. 수첩에는 그가 감옥에서 하고 싶은 일뿐만 아니라 그가 지켜야 할 세 가지 약속도 적혀 있다. 술 안마시기, 싸우지 않기, 울지 않기. 태식은 공책을 건네준 덕자를 찾아간다. 덕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지만 친아들보다 더 따뜻하게 그를 맞이한다. 모르는 남자에게 인사할 줄 몰라 왠지 모르게 태식을 싫어하는 희주가 등장한다. 이제 태식은 그들과 함께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해바라기 식당의 모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태식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그 차가운 불신의 끝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결말이 펼쳐진다.

 

해바라기 흥행 실패지만 소장 영화

관객수를 보면 형편없다. 소위 말하는 망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작비가 크게 들지 않았단 점에 마지노선이 크진 않았겠지만 남자들은 매우 좋아하는 매니아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우연히 티브이를 틀 때 방영하면 꼭 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영화다. 기억하기론 해바라기 개봉 당시 영화 비열한 거리가 앞서 개봉되어, 흥행을 하는 바람에 이 영화는 묻혔다고 볼 수 있겠다. 당시 비열한 거리로 조인성이 각종 영화제 남우 주연상을 쓸어 담았다. 주연 배우인 김래원은 씁쓸하겠지만 그역 시도 명장으로 뽑는 수작이고, 그때 감성처럼 지금 다시 연기를 한다고 해도 못할 거 같다고 한 적이 있다. 오태식은 열악한 환경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오태식의 전성기 때는 조직폭력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그는 조폭을 살해한 후 체포되어 10년 동안 수감되었다. 덕자는 아들을 죽인 오태식을 용서했다. 오히려 양자로 삼아 돌봐주고 좋은 엄마가 된다. 오태식은 양덕자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다. 감옥에서 10년을 복역한 후, 그는 평범하고 좋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양덕자가 운영하는 식당 해바라기는 재개발 권리 문제로 위협을 받고 있다. 폭력배들은 10년 전 오태식을 기억하며 해바라기 식당 철거를 하지 못하게 된다. 지대한은 그에게 김병옥을 조심하라고 말했다. 재정과 권력으로 김병옥이 거물이 된 이후로 해바라기 식당을 철거하기 위해 모녀를 계속 괴롭힌다. 오태식은 카센터에서 일을 하며 깡패들이 시비 걸어도 맞고 참으면서 성실하게 일하며 지낸다. 하지만 카센터 사장의 팔을 부러뜨린다. 그리고 그들의 폭력은 끝이 아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희주의 얼굴을 벽돌로 가격하게 된다. 오태식은 그만 내버려 두라며 힘줄을 끊는 결의까지 보였지만 이들의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양덕자를 뒤에서 목졸라 죽이게 된다. 방에 떨어진 양기의 귀걸이를 발견한 오태식은 폭력배들의 소굴인 오라클 나이트클럽으로 술을 진탕 마시고 간다. 떨어진 귀걸이를 던져주며 심판을 하게 된다. 오라클에 쳐들어 왔을 때 미리 가져온 휘발유로 나이트클럽에 불을 질러놓았다. 폭력배들을 전부 제거한다. 이때 그래도 자신에게 정보를 알려준 병진이 형은 살게 도와준다. 최종 조판수만이 살았지만 끝내 조판수 마저 복수를 끝내게 된다. 다소 비극적인 결말이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다.

 

해바라기 강석범 감독의 최고의 작품

앞으로 이런 영화가 자주 등장해줬으면 좋겠다. 강석범 감독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 이후로 특별한 작품이 없는 게 너무나 아쉽다. 필모그래피를 잠시 보면 2009년 걸프렌즈란 작품을 마지막으로 작품이 없다. 지금 알게 된 거지만 해바라기에서 의사 3 역으로 단역으로도 출연을 했었다. 이런 감성과 연출을 했던 감독이 왜 더 좋은 작품이 없는 것인지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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