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이시영 배우의 화끈한 액션

언니, 여성판 아저씨

언니 주연 이시영의 대역 없는 연기

이 작품은 이시영의 연기 변신이며 액션 블록 버스터이다. 이시영은 복싱 등 다양한 운동 만능 여배우이다. 2019년 1월 1일에 개봉한 언니라는 작품에서 이시영 배우는 그동안의 운동 효과가 확실히 드러난다. 거의 모든 액션을 100%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기존의 봤던 여배우 액션 하고는 차원이 다르고, 화끈하다. 마치 아저씨의 원빈을 보는 것 같다.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네이버 평정도 괜찮다. 하지만 관객수에서는 처참한 기록이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동생의 복수극으로 통쾌하다. 여성 주연 액션 영화로 본다면 괜찮은 영화다. 주어진 감동과 반드시 해야 할 액션 연기를 깔끔하게 연기하는 이시영이 돋보인다. 다소 아쉬운 점은 예상했던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다. 다만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남자 주인공이 등장해서 실마리를 풀어가는 방식과는 다르다. 여주인공 혼자서 모든 갈등을 혼자 해결해 나간다. 언니의 연출자인 임경택 감독은 우리에게 알려진 기억에 남을만한 필모그래피는 없다. 다만 예전에 이시영 배우의 다른 영화의 제작지원을 한 것으로 봐서 이시영 배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

 

경호원 출신 인애의 복수

경호원 출신으로 유도와 특수무술에 뛰어난 인애는 근무 시 과도한 방어로 1년 6개월 동안 감옥에서 복역을 하고 출소한다. 부모 없이 발달장애가 있는 여동생 은혜를 키웠지만 전과자이기 때문에 정식 취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동생 은혜는 언니가 출소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래서 두 자매는 재회하고 행복한 날을 꿈꾼다. 하지만, 은혜는 어떤 이유로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불평만 한다. 인애는 그녀의 여동생에게 학교를 졸업해달라고 부탁한다. 등교하기 싫다는 은혜의 말을 무시한 채 등교시켰더니 그날 저녁부터 연락이 두절된다. 당시 은혜는 학교 나쁜 친구들에게 잡혀서 남자들의 성매매에 이용당하게 된다. 인애는 경찰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너무 무관심해서 직접 동생을 납치한 사람들을 추적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동생을 둘러싼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된다. 학교에서 항상 나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되고 동네 어른들도 장애가 있는 은혜에게 못된 짓을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인애는 이 사실에 매우 괴로워한다. 출소하던 날 은혜가 사준 빨간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동생을 찾아 나선다. 나쁜 학생들은 하상만을 성매매를 시키려고 접촉하고 성매매를 미끼로 돈을 뜯어내려다가 오히려 하상만에게 협박당하게 된다. 나쁜 학생들은 약속대로 돈을 가져오지 못하였고 하상만은 은혜를 대가로 납치한다. 인애는 안마시술소를 찾아 윤송아에게 다시 은혜가 팔려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애는 하상만의 목을 부러뜨린다. 은혜는 동네 슈퍼마켓과 사진관, 카센터 주인 등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인애는 은혜를 성폭행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내고 손가락을 부러뜨리고 큰 망치로 박살 내며 복수를 한다. 은혜는 인애가 복수하는 사이 시의원에 의해 다시 팔려나간다. 시의원의 비서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은혜를 풀어주려고 하지만 시의원에게 들켜서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인애는 이 모든 악당들을 전부 찾아내서 철저한 복수를 하며 마무리된다.

 

언니 관람객 평점 나이별 만족도 감상 포인트

네이버 평점은 7.26으로 관객수 19만 명에 비해 꽤 높은 편이다.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한 흥행 실패작이지만, OTT에서는 꽤 괜찮은 흥행이 되었다. 감상 포인트는 연기와 연출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연령별 만족도는 10대~50대까지 고루 좋은 평가를 받은 편이지만 10대에서 좋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다만 좀 흥미로운 점은 OST와 스토리, 연출, 영상미에서는 0%를 주었고, 연기 부분에 100%를 준 점이 특이하다.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인권을 짓밟은 나쁜 인간들에 대한 복수를 통해 불합리하고 폭력적인 사회를 격렬하게 고발한 영화다. 언니의 끊임없는 행동이 짜릿하고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는 걸작입니다. 여주인공 인애가 나쁜 남자를 때릴 때마다 대리만족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멋진 영화를 봐서 기쁘다.